2022-10-09T15:00:00.000Z

AI는 디자이너들에게 위협적인가?


AI가 디자이너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습니다. 최근에 발표된 DALL-E 2와 Stable Diffusion이 기존의 머신러닝을 통한 일러스트 생성 기술에 비해 적은 작업지시로 훨씬 뛰어난 결과물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워낙 수준이 뛰어나다 보니 작은 일러스트 커뮤니티에서는 실력 없는 일러스터가 더 이상 일감을 못 얻어갈 것이다라는 자조적인 말까지 들리고 있습니다.

해외의 개발자 커뮤니티 해커뉴스에서 과연 정말 실력없는 디자이너들이 더 이상 설 자리가 없을까라는 블로그 글이 화제가 되었습니다. 해당 글에서는 그래프 생성 기능을 중점적으로 보여주고 있는데 이 글에 따르면 아직까지 생각만큼 위협적이지는 않습니다. 본문 또한 흥미롭지만, 댓글 내용 또한 눈여겨볼만 한데요. 현업으로 종사하고 있는 해외 일러스터와 머신러닝 개발자들은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 Fiverr(이하 파이버, 한국판 숨고) 서비스 제공자: 50~100달러 사이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좋든 싫든 현재 상황에서는 무조건 사람의 개입이 필요하다. DALL-E의 이미지 생성 기술은 특히 글자 인식에 취약하다.
  • AI는 명확한 지시로만 이미지를 생성하기 때문에 오히려 질문을 뭉뚱그려하는 고객들을 AI를 통해 걸러낼 기회이다.
  • 블로그 글에서 다루고 있는 DALL-E는 그래프 생성 AI가 아니고 화풍 생성 AI에 가깝다. 따라서 비교를 하려면 DALL-E가 강점을 보이는 초상화 위주로 비교를 해야하지 않을까? (작업물에 따라 특화된 AI가 따로 존재한다면 충분히 커버가 가능하다는 뜻)
  • OpenAI Codex와 Colab을 이용하면 블로그 글에서 말한 내용들도 비교적 그럴싸하게 묘사가 가능했다: 그림 링크
  • 글쓴이가 애초에 AI에게 전달한 지시문이 명확하지 않았다. (아래에 실제 본문에 들어간 지시문을 번역해 두었습니다)
  • 그래프 생성은 굳이 AI가 아니더라도 이미 자동화가 가능한 분야 아닌가? DALL-E가 이러한 기능을 가져야할 필요가 없다

실제 글쓴이가 전달한 지시문:

A graph with 3 slightly wavy lines: the first (labelled morality, colored green) starts near the top and goes down. The second (labelled legality, colored blue) starts near the bottom and goes up. The third (labelled prosecution, colored red) starts below the second, and generally follows the second (always remaining below the second). The three lines should converge close to each other by the end. 3가지 곡선이 나타난 그래프: 첫째(morality라는 라벨에 녹색)는 위에서 시작하여 아래로 내려간다. 둘째(라벨은 legality이고 색은 파란색)는 아래 근처에서 시작하여 위로 올라간다. 셋째(라벨은 prosecution이고 색상은 빨간색)는 둘째보다 아래에서 시작하여 둘째의 추세를 따라간다(계속 둘째의 아래에 머물러야 한다). 세 선은 마지막에 서로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