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마다 길이가 천양지차일 수 있다. 디자인에서부터 문자열 가변 길이가 고려 되어야 한다.
역주: "거래"는 한국어로 표현하면 2글자이지만, 영어로는 "transaction"(11글자)이 됩니다.
국가별로 특정한 도형이나 심벌이 갖는 뉘앙스가 완전히 다를 수 있다.
숙어는 잘 번역되지 않는다. 따라서 화면에서 숙어 사용을 자제해라.
디자인 단계에서 LTR(왼쪽->오른쪽)형태의 언어 뿐만 아니라 아랍어같이 RTL(오른쪽->왼쪽)형태의 언어에 대해서도 고려되어야 한다.
역주: BBC의 경우 언어에 따라 아예 사이트를 좌우 반전시켜 표현하기도 합니다. 아니면 좌-우 구분이 필요하지 않도록 가로보다 세로 위주의 디자인을 고려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디자인 단계에서 국가별로 색이 다른 뉘앙스를 가지고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디자인하여야 한다. (역주: 디자인을 살리기 위해서는 뉘앙스를 모두 반영하기는 어렵겠지만, 핵심 강조색에 대한 고려는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접속 기기의 IP주소나 지역을 통하여 언어를 분류하려고 하지 말아라.
다국어화를 고려한다면, 기본 디자인을 영어로부터 시작하는 것을 생각해볼 수 있다. 오늘날의 웹 경험에서 일반적으로 다른 언어의 번역 질이 떨어지는 경우가 다반사다. 때문에 모국어가 영어가 아닌 경우에도 공식 사이트 접속시 번역된 다른 언어 대신 영어를 택하는 경우가 생각 외로 많다.
사업 단계에서 번역은 한 번 하고나서 끝나는 것이 아니고, 기능이 업데이트될 때마다 번역도 새롭게 이루어져야함을 명심하여 적정한 번역 코스트를 찾아야 한다.
많이 간과하는 부분이지만, 시각장애인용 스크린리더를 통해서 볼 때의 번역은 경험이 또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미리미리 확인해야한다.
유료재화나 서비스등 법적인 고지와 일치해야만 하는 부분이 있어서 번역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을 수 있다. 이점을 반드시 명심해서 인하우스 법률자문이 없다면 미리 법률자문을 확보하고 번역하는 것이 좋다.
사용하고 있는 서체가 다국어 지원을 제대로 하는지를 먼저 확인해라. 그렇지 않다면 스타일을 통해서 언어에 따라 다른 서체를 표기하도록 처리해야 한다.
역주: 이 경우 디자인 단계에서 모든 서체에 대해 다국어가 지원되는 보조 서체를 지정해두어야 합니다.
언어 메뉴를 아이콘으로 나타낼 생각을 하지 마라. 언어 메뉴를 어떤 아이콘으로 표기할지에 대해서 정확한 합의가 이루어진 적이 없다. 굳이 아이콘을 써야겠다면, 반드시 아이콘 근처에 라벨을 달아라.
번역이 잘못되었을 경우 사이트 전체의 신뢰도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번역은 보통 개발 조직 자체의 변화를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다.
역주: 앞서 언급한 법률자문, 디자인 그리고 상주하는 번역팀 등을 통틀어서 말하는 내용인듯 합니다